고등어구이는 밥도둑입니다.

 고등어구이는 밥도둑입니다.


어릴 때 엄마가 구워주시는 고등어는 참으로 맛이 있었습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고등어구이는 참으로 별미였습니다.

재료

고등어, 양념장(파, 마늘, 고춧가루, 집간장(또는 멸치액젓), 깨, 후추, 생강(없으면 생략 가능))

만들기

고등어는 가능하면 생물 고등어가 좋습니다.
고등어를 절반을 잘라 잘 구울 수 있게 다듬어 줍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거워지면 고등어의 살이 있는 쪽이 바닥으로 가게 해서 구워줍니다.
불은 중약불로 두고 뚜껑을 덮어 구워줍니다.

고등어가 구워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파와 마늘을 다져 넣고, 생강도 다져 넣습니다.
고춧가루를 넣고 통깨도 넉넉히 넣어줍니다. 
집에서 담은 간장이 있다면 그것을 이용하고 없다면 액젓을 조금 넣어줍니다.
후추도 조금 넣고 , 양념장을 잘 섞어줍니다.
양념장은 국물이 많지 않은 것으로 고등어위에 바를 것입니다.

고등어가 잘 구워졌다면 뒤집어 주고, 살 쪽에 만든 양념장을 고루 펴 발라줍니다.
다시 뚜껑을 닫고 약불로 양념이 스며들도록 구워줍니다.

개인적 맛평가와 생각

이 고등어는 우리집에서 누구나 다 좋아하는 음식이었습니다.
요리를 잘하는 엄마는 어쩜 그리도 맛깔스럽게, 예쁘게 만들어 놓는지 볼 때마다 감탄을 하게 됩니다.
동생의 친구들도 오면 반하는 음식인데, 이것으로 장사를 하자고 했지만 무산이 되었습니다.
이제 엄마는 나이가 들어 음식을 전혀 만들지 않는데, 저는 아무리 하려고 해도 엄마의 손끝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등어만 보면 엄마의 손으로 구워진 고등어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맺음말

오늘 집밥은 고등어구이였습니다.
오랜 정신적 지주 같은 음식..저에게는 고등어구이입니다.
싱싱한 생물 고등어가 보이면 사다가 다시 구워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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