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색깔이 예뻐 더 먹고 싶은 죽, 완두콩죽
늦봄이나 초여름이 되면 나오는 완두콩은 그 걔절이 아니면 싱싱한 것을 살 수가 없습니다.
보통 밥에 넣어 먹지만, 죽을 끓이니 색이 너무 이쁘고 부드러워 손님접대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재료
완두콩, 찹쌀, 소금, 물, 식은밥,
만들기
시장에서 사온 완두콩을 깨끗하게 씻어 소쿠리에 건져둡니다.
찹쌀은 전날 저녁에 씻어 물에 담궈 불렸습니다.
먼저 물을 끓여서 완두콩을 넣어 살짝 데쳐줍니다. 그래야 초록색이 잘 살아 납니다.
불린찹쌀은 물을 넣고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냄비에 찹쌀 갈은 것과 물을 넣고 죽이 되도록 끓여줍니다.
찹쌀은 투명한 색이 나오면 익은 것입니다.
찹쌀이 죽이 되는 동안 데쳐 건져 둔 완두콩을 역시 물을 조금 넣고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가능하면 곱게 갈아줍니다.
찹쌀죽이 끓기 시작하면 갈아 놓은 완두콩을 넣어 섞어줍니다.
찹쌀 양이 적당하다면 소금으로 간을 하고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저는 찹쌀이 적어 식은밥이 있어 그것도 넣었습니다.
밥이 잘 갈리게끔 완두콩죽 전체를 곱게 갈아줍니다.
개인적 맛평가와 생각
완두콩죽은 풋풋한 콩을 사용해서인지 죽에서도 상큼함이 느껴집니다.
보기에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색감이지요.
부드러운 죽이 완두콩의 맛이 그대로 느껴져 기분을 좋게합니다.
손님 접대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이 죽은 정수기 관리 하시는 분이 갖고 와서 엄마가 드시게 되었을 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도 손님들 접대를 하게 되면 잘 끓인다고 하더라구요.
완두콩은 저장이 쉽지 않은지 생으로 나오는 것은 늦은 봄철외에는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완두콩 통조림이 있지만, 그것과는 맛이 많이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봄에 나오는 완두콩으로 입맛도 돋우고, 기분도 상쾌해진다면 일석이조의 음식입니다.
여름이 오기 전, 완두콩이 나오면 꼭 해먹고 싶은 음식입니다.
맺음말
완두콩죽..생각만 해도 입맛이 당기는 모습입니다.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두고 냉동고에 보관을 해서 먹고 싶을 때 먹어도 좋습니다.
완두콩으로 지인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도 참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 집밥은 완두콩죽이었습니다.
